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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 ~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특히 올 가을은 더욱 반가운 이유는 몇 백년 만의 무더운 여름을 힘들게 보냈기 때문입니다. 2016 8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의 평균기온이 29.6도로 1907년 공식적인 기온 통계를 실시한 이후로 가장 높아 100년 만의 더위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데 남해안의 바닷물 온도가 5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올 여름을 보내며 기후변화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기후 전문가들은 현재의 온실가스의 배출 추세라면 21세기 말 우리나라의 기온이 5.3도 상승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상이변이 계속 진행된다면 내년 여름은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 여름을 계기로 국가적으로 기상이변의 위기 의식을 감안한 대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도 계절은 속이지 못하고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8월 말을 계기로 35도를 넘나들던 기온이 갑자기 30도 이하로 떨어지고 아침 저녁으로는 찬 느낌마저 듭니다. 맹위를 떨치던 폭염도 계절을 거슬리지 못한다는 진리는 아직 깨지지 않았습니다. 여름 폭염이 있을 때는 밖에 나가기도 겁이 나서 하늘 한번 쳐다보지 못했지만 지난 주부터 깨끗한 하늘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가 지나면 추석 연휴가 찾아오는데 한가위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 이번 주를 계획적으로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귀성 귀경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어디에 선물을 챙겨야 하는지, 혼잡한 교통을 어떻게 피해야 할까를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석을 지나고 나면 완연한 가을 이 접어들게 되고 곧 단풍의 계절이 시작될 겁니다. 가을이 오는 소리의 대표 단풍은 강원도 오대산의 경우 9월 29일에 시작되고 10월 17일 절정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산은 10월 12일 시작해서 10월 27일 절정이고, 단풍의 대표적인 산인 내장산은 10월 17일 시작해서 11월 6일 절정이고, 한라산은 10월 14일 시작해서 10월 28일 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는 산을 다니지 않지만 가을 단풍이 물든 산은 가을이 오는 소리를 느끼기 위해 매주 찾고 있습니다. 가족과도 가고, 친구들 수소문해서도 가고, 회사 사람들과도 갑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준비물이 과거에는 물, 과일, 오이 등이었지만 요즘은 과일, , 오이, 그리고 막걸리 한 병이 추가 됩니다. 아침 일찍 산행을 하고 정상에서 점심을 겸해서 막걸리나 김밥을 먹고 오후 두 시경에는 집에 와서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 그러나 절대 막걸리 한 병 이상은 먹지 않습니다. 확실히 산행은 건강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 저녁 수면에도 도움이 되고 평소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운동 기회라고 생각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가을이 오는 소리를 느끼시면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즐기시고 만끽하시며 지남 여름 폭염을 잊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