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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저축은행 사잇돌대출 승인율 30%에 불과하다네요!!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금융소비자는 1,400만인데 그 중 4~7등급의 중간신용등급지가 약 600만명 입니다. 중간신용등급자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은 은행 대출이 거절되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같은 제 2금융권의 고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서민들의 제 2금융권 등의 고금리 대출이 늘어나면서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우려하여 정책금융인 은행,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윗돌과 아랫돌을 사이에 지탱하는 사잇돌처럼 고금리와 저금리 사이를 지탱하는 역할을 기대되는 상품입니다. 사잇돌대출은 서울 보증보험의 개인금융신용보험에 가입한 후 대출 원금을 보증 받아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는데, 서류를 확인하고 보증보험심사와 은행심사 과정을 거치면 대출이 실행됩니다.




그러나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사잇돌대출 승인율이 은행은 58%, 특히 저축은행 사잇돌대출 승인율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공개 되었습니다.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고, 5년 이내로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을 수 있고, 은행 평균 연 6∼10%, 저축은행 연 8~19% 금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9개 시중은행이 출시하고, 지난 9월부터는 4개 지방은행과 30개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을 출시한 후 초반부터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승인율이 논란거리였습니다.



이번 사잇돌대출 승인율 공개로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을 신청한 대출 소비자 3명 중 2명이 대출을 거절당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자체의 중금리 대출과 사잇돌 중금리 대출과 비교하면 승인율이 증간수준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또 사잇돌 대출 출시 초기 저신용자(신용 8~9등급)가 집중되면서 승인율이 20%대 중반 수준이었으나, 중신용자 중심으로 안정화되면서 최근엔 30%대 후반까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위원회에서는 12월부터는 사잇돌대출 승인율을 포함한 사잇돌대출의 안정화를 위해서 자금을 증액하고, 보증 한도의 최대 50% 범위 내에서 대출금액을 증액할 수 있는 자율권을 금융권에 주어 대출금액을 올린다는 정책도 발표 했습니다. 한편 승인율만으로 특정 상품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오히려 승인율이 너무 높으면 금융권의 건전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저축은행 사잇돌대출 승인율을 예의주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