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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고지방다이어트의 진실.

우리나라의 다이어트 열풍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 한 방송 매체에서 방영이 된 후 크게 유행하고 있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섭취를 하면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다는 일명 "저탄수화물, 고지방다이어트"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다이어트 방법은 1970년대 미국에서 한때 유행을 했다고 합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다이어트의 원리는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있는데, 이 중에 탄수화물을 최소한으로 줄이면 생리적으로 단백질과 지방을 연소해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던 뇌도 탄수화물이 고갈되고, 48시간이 지나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 상태에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고지방식사를 하게 되면 식욕을 억제해서 다이어트가 된다는 원리 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저탄수화물, 고지방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몸무게 감량효과를 보기 어렵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우선 고지방 식사의 경우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열량의 5~10%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데 이는 비정상적인 식사법으로 오랜 시간 이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 불균형의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다이어트는 짧은 기간에는 몸무게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수 있는데,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제한돼 섭취량이 줄고 고지방 식사가 배가 부른 느낌인 포만감을 유도해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지적 입니다. 그러나 긴 시간 고지방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심장질환, 혈관질환 등의 발병 위험과 염증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그래서 실제 70년대 미국에서 유행을 했다가 실패한 이유 입니다. 




평소 식사를 할 때 지방 중에서도 특히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장 및 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높입니다. 또 비정상적으로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다양한 영양분 섭취가 어려워지면서 미량 영양소의 불균형과 섬유소 섭취 감소를 불러 일으켜 결국에는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탄수화물이 몸 속에서 분해된 영양분인 포도당이 줄어들면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뇌 기능이 떨어져 집중력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저탄수화물, 고지방다이어트가 설왕설래가 있습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다이어트의 부정적인 효과를 감안하면 탄수화물이나 지방은 모두 중요한 에너지원이므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이 잘 잡힌 식단으로 적정 섭취 열량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국의 연구 결과 짧은 기간 몸무게 감량 효과는 저탄수화물 식사가 조금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둘 다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