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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P2P 대출 실질 금리, 세금 등 분석이 필요하다.

개인간 이루어지는 P2P 대출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은행권과의 협업으로 안정성 및 신뢰도를 구축하는 P2P 스타트업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은행 문을 거치지 않고도 모바일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소액을 투자할 수 있고, 시중 은행 예·적금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P2P 대출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명목상 수익률과 실질 수익률 사이 큰 차이를 보여 투자자의 입장에서 P2P 대출 실질 금리, 부도율, 세금 등을 세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투자자는 자신이 최초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최종 수익률을 기대하지만, P2P 대출 실질 금리는 매달 원리금을 돌려받는 구조이며 실질적으로 매달 투자원금이 낮아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 만기상환을 완료한 어니스트펀드 포트폴리오 투자상품 1호를 예를 들어 봅니다. 이 상품은 투자자를 모집할 때 내걸었던 예상 최대 수익률 10%였지만, 최종 수익률 8.07%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세 후 수익률을 따지면 P2P 대출 실질 금리 5.85% 정도 수준입니다. 정리하면 100만원을 12개월간 투자했을 때 투자자가 기대한 이자수익은 10만원이지만 사실상은 5만8500원인 셈이 됩니다.




P2P 투자 원리는 은행 예금처럼 투자 원금 100만원을 12개월간 유지하는 것과는 달리, 첫 달에는 100만원에 대한 한달 투자 수익을 얻는 것이라면, 두 번째는 95만원, 세 번째는 91만원, 그 다음은 86만원으로, 매월 P2P 투자 금액은 매월 낮아집니다. 이 기간 평균 투자원금 잔액인 70만3971만원을 기준으로 연평균 수익률을 산출하다 보니 명목상 수익률은 10%라는 숫자가 나온 것입니다. 

 

또한 대출자가 대출금을 예정일보다 먼저 갚아 버리면 그만큼 내야 할 대출 이자가 줄어듭니다. 만기상환이까지 대출자가 돈을 갚지 않으면 부도가 나는데, 이는 원금손실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중도 상환율과 부도율이 높을수록 수익률은 낮아진다는 점도 수익률 계산에 포함해야 합니다.

마지막 고려사항은 세금입니다. P2P 대출 투자로 거둔 이자수익에 대해 25%는 과세 대상입니다. 대출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제삼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경우에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 여기에 소득세 10%를 합치면 최종적으로 납부해야 할 이자에 대한 세금은 27.5%입니다.

그래서 늘어나는 P2P 금융 투자에 있어서 P2P 대출 실질 금리, 조기상환, 세금 등을 꼼꼼히 따져야 예상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의 차이를 알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