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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강원도 철원 가볼만한 곳 추천.

강원도 철원 하면 겨울철 일기예보 첫 번째도 등장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철원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비경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강원도 철원 가볼 만한 곳 추천을 드립니다.



휴전선 바로 아래 위치해서 6·25 한국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로 유명해진 강원도 철원평야라는 곡창을 품고 있습니다. 전쟁 당시 철원평야가 내려다보이는 백마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열흘간 열두 차례의 전투를 치러져 국군은 고지의 주인이 일곱 번이나 바뀌는 격전을 치른 끝에 결국 대한민국의 땅이 되었습니다. 




강원도 철원 가볼 만한 곳 대표 고석정은 고석(바위)과 정자, 그 일대의 현무암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석정 관광안내소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강 중앙에 위치한 10m 높이의 기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바위에는 임꺽정이 은신했다는 자연 동굴이 있고 건너편 산정상에는 석성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뉘엿뉘엿 기우는 햇볕을 받으며 내려간 계곡 아래에는 현무암 주상절리를 따라 흘러내린 물이 얼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석정에서 한탄강 줄기를 따라 30분쯤 상류로 올라가면 ‘ㅡ’자형 바위를 따라 흘러내리는 폭포로 강원도 철원8경의 하나인 직탕폭포가 위치합니다. 풍부한 수량이 일자로 떨어지고 있으며 고석정으로부터 2㎞ 상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폭 80m, 높이 3m로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직탕폭포는 물의 흐름에 따라 침식이 일어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다. 

한탄강 구경의 마무리는 고석정 아래에 있는 주상절리 절벽인 송대소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소(沼)의 벽면은 꽃 모양의 주상절리로 이뤄진데다 근처에는 두세 개의 펜션 외에는 특별한 시설이 없어 고적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송대소는 다른 곳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지만 이번 겨울에는 ‘제1회 똥바람 알통구보대회’가 승일 공원에서부터 이곳까지 이어져 관광객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탄강 구경이 끝났다면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봐야 하는데 고석정 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매일 오전9시에 안내소에서 관광 신청을 받아 해설사의 인솔하에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 관광을 시작하는데 관광객을 처음 맞는 유적지는 노동당사 입니다. 이곳은 해방 직후 지어져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건물로 강원도 철원, 포천, 김화, 연천 등 지역을 지배하기 위해 지은 지휘소였습니다. 노동당사는 전쟁 후 1994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해를 꿈꾸며’라는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계기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노동당사를 지나 평화전망대와 두루미관으로 이동하는 동안 독수리를 비롯해 단정학, 재두루미 무리 등 겨울철새 구경 재미도 좋습니다. 이 지역 에서 가장 많은 새는 쇠기러기로 특히 토교저수지 일대에는 저녁마다 수백, 수천 마리의 기러기들이 모여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저수지를 벗어나 논밭에는 먹이를 찾는 두루미들을 볼 수 있는데 가족 단위로 서너 마리씩 무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