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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LG 페이 모바일결제 시장 뛰어들어.

스마트폰 케이스에 카드 여러 장을 넣고 다니는 건 이제 옛날 말입니다. 음성명령으로 계좌를 조회하고 금액을 이체하는 등 모바일 금융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LG전자도 당초 예상보다 9개월 늦은 최근 G6부터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LG 페이를 선보였습니다. 



LG 페이는 스마트폰만으로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되는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 기술이 LG 페이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현재 LG 페이는 신한, KB, BC, 롯데 4개 카드사를 우선 지원하며, 9월까지 국내 모든 카드사로 서비스를 확대됩니다. 또한 LG 페이를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은 G6가 유일합니다. LG 페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안에 안테나가 있어야 하는데 이전에 출시된 LG 스마트폰에는 탑재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LG전자는 G6를 시작으로 LG 페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LG 페이는 자주 쓰는 신용·체크카드를 최대 10장까지 등록, 이 중 원하는 카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와 유통매장 등 다양한 멤버십카드도 등록해 결제와 할인, 적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은행 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로 LG 페이의 기능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LG 페이는 높은 보안성도 갖췄습니다. LG 페이는 결제할 때마다 지문인증을 거쳐야 하며, 매번 유출방지를 위한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사용하는 이중 안전장치를 적용했습니다.


LG 페이는 삼성 페이에 밀려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시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 동안 LG가 삼성에 충성 고객을 뺏겼을 것으로 보고 있는 상당수의 고객들이 페이 사용을 위해 삼성 스마트폰으로 갈아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LG에게 이번 LG 페이 출시는 각별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