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상식

『갑상선』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대한 이해.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있고 앞으로 보면 나비모양으로 후두와 기관 앞에 붙어있는 내분비 기관입니다. 갑상선은 대게는 만져지거나 눈에 띄지 않는데 이상이 생겨서 커지면 눈에 보이거나 만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데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나오면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갑상선호르몬이 조금 나오면 신진대사가 느려집니다. 

갑상선 기능은 대사 과정을 촉진,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역할,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방출하는 갑상선의 기능도 있습니다.




최근 2년 사이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많이 증가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갑상선기능이 떨어져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 쉽게 피곤해지거나 무기력해지며, 입맛이 없는데도 몸무게는 증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3년 41만2587명에서 2015년 44만2465명으로 2년 사이에 7.2% 증가했습니다. 환자 중 여성환자가 전체의 85%로 남성보다 크게 많습니다. 나이 별로는 50대, 40, 30대, 60대 16.5% 순이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대부분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생기는데, 갑상선에 염증 세포들이 모여 갑상선 세포를 파괴되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가장 흔합니다. 이밖에는 갑상선암 등으로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나 바이러스성 갑상선염,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뇌하수체 질환 등이 생길 때에도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주요 증상은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져 쉽게 피곤해지거나 무기력해지고 추위를 많이 타게 됩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해지며,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고 빠지고, 몸무게는 늘고 얼굴이 붓는 경우가 많으며 빈혈과 변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인데, 이 호르몬제는 용량을 잘 조절해 복용하면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