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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침수차량 확인하기.

장마철이나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내렸을 때 물에 잠긴 차량이 늘어나면서 침수차량을 속여서 정상 중고차로 헐값에 팔아 넘기는 경우가 늘고 있어 중고차량 구매자들은 침수차량 확인하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차바 태풍으로 폭우가 내린 제주, 부산, 울산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차량이 침수피해를 보았습니다. 보험업계에 소식에 의하면 이번 차바 태풍으로 인한 침수 차량은 총 3600여대로 이 중 많은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마나 큰 태풍이 지나간 뒤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구매하려는 차가 혹시나 침수차량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중고차량을 구매하고자 할 경우에는 차량의 침수차량 확인하기를 꼭 확인해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보험개발원이 제공하고 있는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사이트 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2011년 9월 이후 침수로 자동차보험에서 보상 접수된 전손침수 차량 유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에서는 2003년 이후의 자동차보험 사고자료를 모아 분석해서 중고차 사고 이력정보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사고 처리가 진행 중인 차량이나, 자차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은 차량은 카히스토리에서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히스토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 침수차량 확인하기에 대해서 기술 하겠습니다. 먼저 자동차 성능·상태 기록부를 확인하고, 그 다음은 직접 눈으로 감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류상의 작업도 중요하지만 내 눈과 귀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정확할 수 없을 것 입니다.



구입하고자 하는 중고차량이 있다면 그 차량이 물에 빠졌다 나왔다는 것을 가정하고 흙이나 이물질이 끼기 쉬운 부분을 항목별로 점검해보는 것 입니다. 그리고 차량의 앞 유리, 시트, 배선, 배터리, 전조등, 후미등 등을 육안으로 보았을 때 너무 새것으로 최근에 교환한 흔적이 있다면 침수 차량으로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중고로 팔 물건을 새것으로 수리해서 팔 사람은 없을 것 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차량 외부를 살펴 보는 것은 침수차량 확인하기의 필수 입니다. 연료 주입구는 액체에 예민한 홈 주위가 헐어있거나 녹이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트렁크의 경우 침수 때문에 트렁크의 고무접합부위가 헐거워져 있는지 살펴봐야 하며 전조등과 후미등 외부 조명에 흙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차량 내부는 안전띠를 끝까지 당겨 안쪽에 흙이 끼어있는지 살펴봐야 하며 계기판이나 오디오 등에 이물질이 끼어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합니다.



침수차량 확인하기가 가장 중요한 엔진 룸의 경우 엔진 안팎에 얼룩이 있는지 확인하고 냉각기 안쪽 홈에 흙이 남아있는지, 후드 안쪽 잠금 장치에 흙이 묻어있지 않은 지 등을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한편, 아무리 중고차라고 해도 어떤 적정 가격이 있는데 너무 저가로 매물이 나왔다면 이 또한 침수차량을 포함한 차량 전체의 결함을 찾아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