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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입장료 신설, 성산일출봉 입장료 인상.

한라산국립공원은 백록담을 중심으로 153,332㎢에 달하며 91,654㎢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3대 영산(靈山)중의 하나인 한라산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백록담, 영실기암 등의 화산지형, 물장오리 분화구습지, 1100습지 등의 고산습지, 산벌른네, 탐라계곡 등의 용암하천지형 등은 한라산의 독특한 지형 지질적 가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온대, 한대, 아고산대의 수직적 분포에 따른 다양한 식물상은 생태계의 조고 한라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 한라산 입장료 신설, 성산일출봉 입장료 인상을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습니다. 제주 자연가치 보전과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한 워킹그룹은 제주도청에 무료였던 한라산 입장료를 2만 원 내외로, 성산일출봉 입장료를 2000원에서 1만 원 안팎으로 인상할 것을 제주도정에 권고했다고 합니다.


한라산 입장료 신설과 성산일출봉 입장료 인상의 명분은 매년 증가하는 탐방 객으로 훼손되고 있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의 가치보전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입장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성산일출봉에 연간 300여만 명(하루 평균 8250명)이 방문하는데, 수요억제를 통한 관광문화 품격향상을 위해 입장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워킹그룹은 한라산 입장료 신설, 성산일출봉 입장료 인상 일부는 환경보전기금으로 적립해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입 및 관리, 주요 관광지 환경개선 재원, 직업형 해설사 운영 경비 등으로 사용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향후 입장료 산정 시에는 대상 지역의 적정 수용인구총량을 분석해 결정할 것을 제주도에 권고했습니다.

한라산 입장료 신설, 성산일출봉 입장료 인상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제주도 물가가 서울 등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상황에서, 입장료까지 받는다는 것은 제주도에 오지 말라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는 것이 제주도 여행보다 훨씬 싸다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라산 입장료 신설, 성산일출봉 입장료 인상이 시행되면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수학여행단 등 단체 입장객이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라며 우려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