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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저러쿵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마케팅을 시작으로 한 2017년 데이 마케팅.

매년 다이어리데이(1월 14일)와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4일), 블랙데이(4월 14일), 로즈데이(5월 14일), 키스데이(6월 14일), 실버데이(7월 14일), 그린데이(8월 14일), 포토데이(9월 14일), 와인데이(10월 14일), 무비데이(11월 14일), 머니데이(12월 14일)가 매달 14일이 기념일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2017년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이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화 되었습니다. 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 업체들이 각종 데이 마케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는 것 입니다. 

데이 마케팅이란 특정 일을 골라 관련 업체들이 하는 홍보활동을 하는데 매월 14일의 경우 10대들이 주도하는 기념일이라고 해서 흔히 포틴데이라고도 합니다. 기존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벤치마케팅 한 것으로 1990년대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은 생소한 1월 14일 다이어리데이를 지나 데이 마케팅의 원조 격인 밸런타인데이(Valentine Day)의 유래는 269년 로마 황제 클라우디스 2세가 병사의 징병 숫자를 높이기 위해 출전 병사 결혼금지령을 내린 것에 반대해 발렌타노 주교가 항명을 하며 혼인성사를 집전했다가 처형된 날(2월 14일)을 축일(祝日)로 정하면서 시작됐다는 것이 가장 유력합니다. 이후 이날 사랑하는 연인끼리 선물이나 카드를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풍습을 즐겼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로 여성이 먼저 남성에게 사랑의 표현으로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 할 수 있는 날로 여기고 있습니다.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건네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관련업계에서 데이 마케팅을 활용한 지나치게 상술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해당 기간 특정 상품의 가격이 폭등하고 불량 제품까지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까닭입니다. 반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고 이때만이라도 남을 고려하고 즐거운 날을 보낼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전제로 뜻 깊고 감동적인 날로 보낼 수 있다면 요즘 같은 각박한 현실을 떨쳐버릴 수 있는 날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먼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부터 데이 마케팅이라는 상술에 현혹되지 않고 의미 있는 날을 만들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