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변항 기장 멸치축제 2017 재미 즐기기.

경남 기장하면 대변의 멸치를 연상하리만큼 기장멸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봄철 대표적인 수산물입니다. 멸치의 성어기인 매년 4월말에 개최되는 기장 멸치축제는 기장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인 대변항 일대에서는 멸치 수확이 가장 많은 4월에서 5월 사이에 기장 멸치축제를 개최합니다. 대변항은 2001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장동건, 유오성 주연의 영화 <친구>의 촬영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어릴 적 헤엄치던 등대가 있는 해변에서 장동건이 과거를 회상하며 담배를 피던 장소가 바로 아름다운 대변항입니다.

올해로 21회째로 열릴 기장 멸치축제 2017의 기간은 4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됩니다.

기장 멸치축제 2017 행사장에서는 멸치회 무료 시식회, 대변항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 소망 터널, 기장군 어업지도선 승선운항체험, 단속정 승선운항 체험 및 무궁화호 견학, 멸치털이 체험, 미역채취체험, 해상 불꽃 쇼, 어린이 체험캠프 등의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됩니다.

대변항에서 잡히는 멸치는 멸치볶음을 해 먹는 잔멸치가 아니라 회로 먹고, 찌개 끓여 먹고, 쌈 싸먹는 대멸치입니다. 기장 멸치축제 2017 현장 대변항에는 60~70개의 멸치횟집이 즐비한데, 여느 항구의 횟집들과는 달리 모두 멸치회와 무침을 주 메뉴 입니다. 

기장 멸치축제 2017 이맘때쯤 대변항을 거닐다 보면 오후부터 해질 무렵까지 꾸준히 들어오는 멸치잡이 어선을 만나는 것도 흔한 일입니다. 선원들이 멸치를 터는 광경을 구경하는 것도 살살 녹는 멸치회를 먹는 것만큼이나 기장 봄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선원들은 배를 항구에 댄 뒤 일렬로 서서 그물에 붙은 멸치를 털어냅니다. 무언지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노동요를 곁들인 일사불란한 몸짓은 마치 정제된 군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항구의 갈매기들에게는 배 주위에 널린 멸치를 마음껏 주워 먹을 수 있는 소문난 잔치입니다.

<기장 멸치축제 2017 행사장 배치도>

<기장 멸치축제 2017 찾아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