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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신용카드 돌려막기의 현실.

가계부채 문제는 돌고 돌아서 어딘가에서 터질 것입니다. 일단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연쇄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빚을 권했던 정부의 근시안적인 미봉책으로 서민들은 결국 더 높은 금리에 내몰리게 되고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급전을 이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무분별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은 연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개인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하게 됩니다. 최근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가계부채 가운데 눈여겨봐야 할 부문은 신용카드사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떠오르며 신용카드 돌려막기의 빌미가 될 것 같습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나 저소득층이 생계형 급전이 필요할 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악성부채의 출발점으로 지목됩니다. 외관상 전체 가계부채 1,344조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지만 다중채무와 맞물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래에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연체건수 및 연체율이 급상승할 수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드론, 현금서비스의 증가는 연체가능성이 높아져 신용카드 돌려막기와 대부업체 대출증가로 이어집니다.


현금서비스는 대출 다음 달 돌아오는 결제일에 전액을 상환해야 하는 단기 카드대출 상품입니다. 고금리 상품이지만 돈이 급한데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에서도 돈을 빌리기 어려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다른 대출금을 갚기 위한 신용카드 돌려막기 용 대출도 많습니다.



신용카드 대출의 특성상 아직 연체율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나타나는 현재의 현금서비스 연체율 상승은 가벼이 볼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입니다. 저신용·저소득층의 현금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상황에서 경기 부진, 시중금리 상승이 겹치면 연체율이 계속해서 올라가면서 부실화로 신용카드 돌려막기의 원인 입니다.

신용카드 돌려막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부채상황을 예상하고 서민금융, 대환대출 등의 방법을 사용해서 신용카드 돌려 막기 상황까지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신용카드 돌려막기 상황에 빠지게 되면 헤어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