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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조건 신중히 판단하세요.

일반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조건의 강화로 일반 대출 수요자들이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론인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정책금융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책금융 마저 대출 규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은행 별로 같은 주택담보대출이라고 하더라도 각 은행마다 금리의 적용과 대출기간, 한도 등의 대출 조건 등의 세부적인 조건들은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각 은행별 대출 상품의 조건들을 꼼꼼히 파악하고 금리의 변동성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정확히 판단한 후 대출을 실행해야 합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지난 9월부터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고, 5년 변동금리를 적용 받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대체 했습니다. 시중의 6대 은행 중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유형을 5년 변동금리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5년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5년간 고정된 금리를 적용 받은 이후 시장금리를 반영한 새로운 금리를 다시 5년간 고정된 금리로 적용 받는 것입니다. 다른 은행들의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이후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신한은행이 이와 같은 상품의 변동금리로 대체하는 것은 앞으로 금리의 인상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최근에 미국 발 금리인상 소식이 솔솔 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2~3년이 지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비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예상대로 금리가 상승 한다면 대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단기적인 대출은 변동금리가 유리하고, 장기 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는 의견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2~3년 상환을 예상하고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단기에 급격한 상승은 쉽지 않기 때문에 6개월 변동금리 상품이 유리 합니다. 그리고 5 ~ 7년 정도 상환 가능할 경우 5년 혼합형 고정금리를 사용해, 5년 고정금리로 이용한 이후에는 6개월 변동을 선택함으로써 5년간의 위험성을 줄이면서 그 이후는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합니다. 장기간의 대출이 꼭 필요할 경우 장기고정금리 유동화 모기지론 등의 상품을 통해 금리 상승 리스크를 피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고정금리 대출은 대체로 변동금리 대출에 비해서 가산금리가 높아서 금융기관으로부터 제시되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를 자세히 파악해야 합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5년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3년 혼합형은 아예 상품을 없애는 분위기로 지난 12월부터 최근까지 3년 혼합형의 판매를 중단하고 5년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만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택을 3년 후에 매도하는 등 대출수요가 3년일 경우는 대출 소비자 선택의 폭이 그만큼 줄어드는 상황 입니다.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늘리는 정책을 펼친 것에서 비롯됐다는 분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