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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출시 언제?

LG전자는 올해 4분기 적자폭이 4000억원대에서 5000억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심 차게 내놓은 G5가 실패로 적자폭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코너에 몰린 LG전자로선 2017년 1분기가 놓칠 수 없는 터닝포인트로 판단하고 LG전자 G6 출시를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갈길이 바쁜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완성도를 위해 출시 시점을 한달 가량 늦춘 4월 중순으로 정하면서, LG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6를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 이르면 내년 2월말께 내놓을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공백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LG전자 G6의 내년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점 효과를 노려 LG전자 G6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LG전자 G6 양산을 위해 부품업체들에게 내년 1월부터 부품 조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감안하면 G6는 오는 2월 말이나 3월 초에 출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LG전자 G6 출시 시점을 한 달 앞당길 경우, 프리미엄급 경쟁모델 부재로 인해 초기 판매 물량을 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갤럭시S7과 G5는 각각 3월 11일과 3월 31일에 출시되면서 올 상반기 초기 판매 경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LG전자 G6 출시 시기를 앞당기면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테두리를 매우 얇게 만드는 기술 베젤리스 콘셉트를 선점할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갤럭시S8과 G6에 처음으로 베젤리스를 적용, 화면 크기를 확대하는 외형적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는 주력상품인 G시리즈와 V시리즈 전담조직을 별도로 가동하고 있는데 G시리즈 개발조직은 하반기 신제품 V20이 출시되기 전부터 G6 개발단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G6에 대한 세부적인 스펙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체형 배터리, 홍채 인식, 무선 충전, 방수 등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G5 실패 이후 제품 라인업 축소, 인원 감축 등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 적자폭은 오히려 확대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기회에도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주지 못한 채 지난 3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프리미엄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독식하고 있지만, LG전자 G6 출시로 적절한 스펙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토대로 매력적인 가격으로 경쟁에 뛰어들면 의외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